소심호구→포식자?…윤시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스틸 공개

  • 등록 2019-10-01 오전 9:17:51

    수정 2019-10-01 오전 9:17:51

30일 공개된 윤시윤의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첫 촬영 스틸.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호구 반전 스릴러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로 돌아오는 배우 윤시윤의 캐릭터 스틸컷이 1일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김환채·최성준, 연출 이종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키이스트)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드라마다.

윤시윤은 극 중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호구 ‘육동식’역을 맡았다. 그는 당초 마음 약하고 소심한 호구 중의 ‘호구’였지만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포식자’라고 믿게 되는 인물이다. 살인 다이어리를 얻게 된 뒤 세상을 180도 다르게 보고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려 웃음과 긴장이 오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첫 촬영 스틸에서는 어딘가를 힐끗 쳐다보며 눈치를 보는 소심한 눈빛이 시선을 이끈다. 윤시윤은 한 남성에게 멱살을 잡힌 채 당혹감을 내비치면서도 반격조차 취하지 못한 채 쩔쩔매는 표정이다.

아울러 축 쳐진 어깨로 밤거리를 터덜터덜 거니는 모습, 기운이 쑥 빠진 듯 지친 자태가 늘 당하고만 살던 육동식의 일상을 보여준다. 남들에게 화 한 번 제대로 못 내던 소심남이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기 시작한 뒤 어떻게 변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들은 “윤시윤은 첫 촬영부터 ‘육동식’에 완벽히 녹아 든 연기로 웃음과 짠내를 유발했다. 눈빛부터 제스처, 대사톤 등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한 그의 연기가 감탄을 자아냈다”며 “소심과 서늘함을 오가는 윤시윤의 반전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을 것이다. 인생 캐릭터를 다시 쓸 그의 역대급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라이어 게임’,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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