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윤석열 정책 기대감에 '건설주 펀드' 방긋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2.76%
  • 등록 2022-03-13 오전 9:04:43

    수정 2022-03-13 오전 9:04:43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건설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주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윤 당선인이 민간주도의 주택 공급을 언급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이데일리DB)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 4~10일) 상위 5위에 ‘미래에셋TIGER200건설상장지수(주식)’(1.75%),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1.31%), ‘미래에셋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혼합자산상장지수(재간접)’(1.03%) 등 건설주 ETF가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토론 때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실행할 부동산 정책으로 윤석열 당선인은 대출규제 완화를 언급했다”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의 경우 정부의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적 기대감과 더불어 올해 건설업종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는 국면”이라며 “따라서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일시적인 조정이 나올 수 있으나, 당분간 추세적인 우상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76%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43%, 코스닥은 2.55% 하락했다. 코스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대선과 유가 급락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하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와 유가 하락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20%), 통신업(2.31%), 의약품(1.20%)이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4.2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0.49%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가 -5.37%로 가장 부진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IBK골드마이닝자 1[주식]종류A’이 8.1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러-우크라 간 고위급 회담 휴전 합의 실패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따라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로스톡 50는 미국 물가지표 급등 속 유럽중앙은행(ECB)ㅇ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긴다고 밝히면서 긴축 부담이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자료=KG제로인)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면서다. 이에 더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예상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 기조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개별 상품 중에선 ‘KBKBSTARKIS국고채30년Enhanced상장지수(채권)’가 0.82%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2866억원 감소한 239조1468억원, 순자산액은 4조5019억원 감소한 257조598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6억원 증가한 20조7404억원, 순자산은 6628억원 감소한 25조3630억원이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813억원 감소한 21조7390억원, 순자산액은 987억원 감소한 21조8257억원이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52억원 증가한 1조2556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42억원 증가한 21조30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29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4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61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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