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업종) 반도체-컴퓨터-인터넷-생명공학-금융 등 상승

  • 등록 2000-04-26 오전 7:58:25

    수정 2000-04-26 오전 7:58:25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구경제 주식까지 끌어올렸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기업 실적이 상승세를 만들었다” 25일 미국 뉴욕 증시에 대한 평가다. 뉘앙스에 조금 차이가 있다. 이번 폭등을 반짝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있는 반면, 바닥을 확인한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등 기술주와 은행, 증권, 운송, 공공설비 등 구경제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수합병 뉴스가 나온 제지업계의 주식은 하락했다. 화학업종도 약세. CNNfn과 CBS마켓워치 등은 이날의 폭등이 모두 저가 매수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우가 지난 13일 이후 10여일만에 1만1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이나 나스닥과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폭등을 기록한 것이 모두 저가 매수세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너무 많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코멘트도 많이 나왔다. 제프리스의 아트 호간은 “전체적으로 수익이 끝내줬다”며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카르딜로는 “나스닥이 하루 단위로 급등락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워버그 딜론 리드의 빌 슈나이더는 “구경제 주식들의 리더들에 돈이 계속 흘러들어오고 있으며, 선별적인 인터넷 주식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 났다”고 평가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쇼빈은 “거래자들이 매도로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라임 차터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스콧 블레이어는 “앞으로 2~3주 사이에 나스닥 지수가 3900까지 오를 것”이라며 “여름까지는 3300~39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IBM, 인텔 등이 폭발적인 장세를 주도했다. 어제 16% 가까이 폭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델 컴퓨터,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e베이, 퀄컴,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기술주 대표주자들이 모두 상승했다. 노텔 네트워크스는 14%나 폭등했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각각 7%, 5% 정도 상승.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웰스 파고 등 금융주가 모두 올랐다. 제약주 중에서는 머크와 글락소 웰컴은 올랐지만 화이자는 소폭 하락했다. 암겐, 사이론,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주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10% 이상 폭등한 종목이 많이 나왔다. 오러클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의 닐 하이먼이 소프트웨어 주식 매수기회라고 말하면서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주식이 대부분 상승했다. 야후는 이날 E맵 인수를 발표했는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터넷주가 대부분 상승. 그러나 실적이 수익 예상치를 밑돈 프록터&갬블은 하락했고, 듀폰은 예상보다 좋은 수익을 발표했으나 떨어졌다. 다우 케미컬도 하락했다. 제지업체 인수를 제안한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하락했다. 실적이 좋았던 엑손 모빌과 제록스는 올랐다. 컴팩은 15%나 폭등했다. 홈 디포, 맥도널드, 3M 등은 기술주에 관심이 쏠리면서 하락했다. 인터넷 기업인 E론은 100% 이상 폭등했다. 바이닷컴도 예상보다 실적이 괜찮아 상승세를 탔다. 업종별 변동률은 다음과 같다. 반도체-필라델피아(8.9%) 인터넷-골드만삭스(9.3%), 아멕스(6.9%), 더스트리트닷컴(8.2%) 인터넷 인프라스트퍽처-메릴린치(7.3%) B2B-메릴린치(12.1%) 네트워킹-아멕스(6.9%) 소프트웨어-CBOE(7.8%) 생명공학-아멕스(6.6%), 나스닥(5.4%) 운송-다우존스(3.9%) 공공설비-다우존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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