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8일)

  • 등록 2002-02-18 오전 8:25:16

    수정 2002-02-18 오전 8:25:16

[edaily] 지난주 주식시장은 하이닉스 매각 및 미국의 대북강경기조 완화 기대감 등으로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바라보는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오랜만에 적극적인 사자에 나섰다. 이번주는 지난주 급등에 따른 부담과 지난주말 미국시장 하락으로 투자심리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여부도 관심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실적관련 우량주 및 외국인 관심주 등 안정적인 투자종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과 하이닉스 매각협상이 다소 혼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20여개 기업 은행 설립 추진, SK 롯데 코오롱 등 유럽계 금융기관과 합작 -하이닉스 매각 난기류, 마이크론 15억불 신규자금 지원 등 요구, 독자생존론도 부각 -터키,한국산 섬유 최고 40% 반덤핑 판정 -철강가격 일제히 인상 -삼익LMS,액분결의..5천원→1천원 -동양강철,미 알코아와 매각협상 또 결렬 : 동양강철의 미국 알코아와의 매각협상이 또다시 결렬되면서 정상화가 다시 표류하게 됐다. 동양강철은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국 알코아(ALCOA)와의 매각협상이 알코아측의 사정으로 결렬됐다고 15일 공시했다. -한별텔레콤, 최종부도 모면 : 14일 1차 부도후 매매거래가 중단된 한별텔레콤이 최종부도를 면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전날 교환회부된 어음을 결제해 최종부도는 피했다"고 말했다. -신호스틸,채권자가 200억원 가압류 신청 : 신호스틸은 정리담보권자인 KAMS유동화전문이 매출채권 및 은행예금 200억원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카드사, 무리한 빚독촉 영업정지..금감위, 불법 채권추심행위도 처벌 -주가조작 21억 배상판결..세종하이테크 투자 280명에 사상최대 산정 -한국, 은행 민영화 지연..IMF 보고서 비판 -현대정보, 국세청 TIMS구축 우선협상자 선정 -금호전기,마포사옥 매각계약 체결 -우성식품, 2800만주 3자배정 유상증자 : 우성식품은 (주)코리프 등을 대상으로 2800만주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주의 발행가는 500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다음달 8일 신주권이 교부되며 3월11일 상장 예정이다. ◇ 작년말 헤지펀드 투자잔액 18.2억불…2.6% 불과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75억30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투자자가 들여온 돈이 3억4000만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현재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투자잔액은 18억2000만달러로 전체 투자잔액의 2.6%에 불과하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 유입액중 투자회사가 들여온 돈이 39억7000만달러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연기금과 은행, 증권, 보험사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집중매수, 이들 시가총액 상위사에 대한 투자비중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등 3개 종목에 대한 순매수금액이 거래소 전채 순매수금액의 50.7%를 차지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30사에 대한 외국인 비중도 2000년말 32.4%에서 2001년말 43.7%러 11.3%포인트나 상승했다. 코스닥주식의 경우 KTF, 국민카드, 엔시소프트 등을 순매수했으며 상위 5개 종목에 대한 순매수금액이 코스닥전체 순매수금액의 93.8%를 차지했다. 한편 주가지수 선물 옵션 거래규모도 크게 증가, 전체 약정금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두배이상 높아졌다. ◇ 하이닉스 등 D램 고정거래가 6번째 인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주요 D램업체가 다시 D램 고정거래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D램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이후 6번째로 D램 업체 수익성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경우 주요 PC업체에 공급하는 고정거래가 인상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주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키로 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가격협상은 거의 마무리됐으며 인상폭은 업체별, 품목별로 다르지만 대략 15~20%정도"라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128메가 SD가격이 종전 3.80달러에서 4.5달러 수준으로 인상돼 4달러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도 "주요 PC업체들과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상폭은 밝히지 않았지만 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지난달말 대형 PC업체들과 가격협상을 벌여 이달초부터 D램 가격을 15~20% 인상해서 공급해왔다. D램가격은 지난달부터 나타난 공급부족 현상과 3월 신학기 특수가 예고되고 있는데다 향후 가격상승에 대비한 대형 PC업체의 선수요 등으로 당분간 상승요인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D램 고정거래가 상승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들 업체의 투자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하이닉스의 경우 독자생존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예탁금, 891억원 줄어든 10조5061억원 고객예탁금이 증가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일보다 891억원 줄어든 10조5061억원을 집계됐다. 예탁금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6289억원이 급감한 뒤, 지난 14일 1547억원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하루만인 이날 다시 줄어든 것이다. ◇ 지난주말 미국시장 회계문제 돌출, 큰 폭 하락 15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의 내용이 실망스러웠던데다 기업들의 회계관련 문제가 또 다시 부각되면서 지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어가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뉴욕타임즈가 IBM의 회계처리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오늘(18일)이 프레지덴트 데이 휴일인 관계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잠시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낙폭을 늘여 오후들어서는 낙폭 2% 내외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 지수 1800선을 위협하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전일보다 2.07%, 38.18포인트 하락한 1805.1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곧바로 반등, 보합선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꾸준히 낙폭을 늘여갔다. 장막판에는 낙폭을 세자리숫자로 늘이면서 한때 지수 9900선마저 무너졌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다소 줄여 지수는 전일보다 0.99%, 98.95포인트 하락한 9903.0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1.10%, 12.30포인트 하락한 1104.18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32%, 1.49포인트 하락한 469.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텔레콤,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외에는 제약, 제지, 운송, 석유관련주들이 오른 반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바이오테크, 유통, 금,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1.84%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4.25%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일보다 각각 2.79%, 3.89%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3.71%, 컴퓨터지수 3.14%,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2.98% 내렸다. 금융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60%, 아멕스 증권지수도 4.04% 하락했다. ◇ 지난주말 DR, 현대차 ·LG전자·SK 강세..두루넷 급락 15일 해외증시에서 거래된 한국물 DR이 지역별로 엇갈린 등락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ADR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유럽에서 거래되는 GDR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뉴욕증시의 ADR은 포항제철과 국민은행이 각각 2.62%, 0.11% 오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부진했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1.91%, 2.13%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도 2.27% 떨어졌다.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이 9.80% 급락했으며 하나로통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증시의 GDR은 금융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4.40%, 13.58% 올랐으며 LG전자도 9.87% 상승했다. 또 SK가 4.65% 상승했으며 삼성SDI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1.36%, 4.12%씩 뛰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보통주는 2.86% 하락했으며 하이닉스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하나은행이 1.85%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은 각각 0.55%, 3.35%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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