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마우스가 전한 ‘선예-호란-솔비’와의 녹음 후일담

  • 등록 2008-07-02 오전 10:34:20

    수정 2008-07-02 오전 10:35:52

▲ 힙합 듀로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올 초 발매한 싱글 ‘사랑해’로 피처링 열풍을 불러온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새 앨범에서도 초호화 피처링 군단을 뽐냈다.

마이티 마우스의 정규 1집 앨범 ‘에너지(Energy)’에 참여한 가수들만 총 9명. 원더걸스의 선예와 클래지콰이의 호란, 그리고 타이푼 솔비를 비롯해 김창렬, JJ, 유리, 더블 K와 루다, 마지막으로 비트박스 DG 등이 마이티 마우스의 새 앨범을 빛냈다.

여러 가수와 함께 작업을 한 만큼 그에 따른 녹음 에피소드도 적지 않을 터. 멤버 상추(본명 이상철)와 쇼리 J(본명 소준섭)에게 이 중 선예와 호란, 솔비 그리고 김창렬과의 녹음 후일담을 전해 들었다.

◇ “‘어네지’ 피처링 선예, 너무 귀여워 감격”

선예가 박진영과 부른 듀엣곡과 원더걸스 앨범 중 솔로곡을 듣고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 톤이 참 좋다고 생각해 피처링을 부탁했었다.

선예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 감격했다. 녹음 하면서 ‘다시 할게요’, ‘네~’라고 답하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 쓰러지는 줄 알았다. 3시간 만에 녹음을 마쳤는데 선예가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더 발랄하게 업 시켜준 것 같다.(상추)

◇ “‘크라이’ 피처링 호란, 첫 인상 차가웠지만 열려 있는 사람”

호란의 목소리에는 슬픔과 몽환적인 신비로움이 동시에 담겨 있다고 생각해 앨범 중 가장 슬픈 곡인 '크라이'의 피처링을 부탁했다.

첫 인상이 매우 찼고 자기 고집이 굉장히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열려 있는 사람이었다. 피처링 가수들 중에는 원곡자의 의견을 묻지 않고 자기 식대로 노래를 부르려는 사람도 있는데 호란은 ‘어떤 느낌으로 부르면 될까요?’ 등의 의견을 물어 봐가며 녹음을 조율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녹음 중 애드리브 부분은 정말 예술이었다. 특히 호란의 피처링 참가 소식을 듣고 이 곡을 작곡한 이현도가 더없이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쇼리 J)

◇“‘올 포 유’ 피처링 솔비, TV 속 모습 그대로 솔직”

정말 TV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솔직했다. 보통 피처링 가수들은 곡의 분위기나 가사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게 일반적인데 솔비는 ‘이 가사 좀 별로인 것 같지 않아요?’, ‘노래 제목 이게 더 좋지 않을까요? 라며 솔직하게 곡에 대한 인상이나 느낌을 전해 처음에는 조금 놀라기도 했다. 잘못 들으면 불쾌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참여한 곡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상추)

◇ “'랄랄라’ 피처링 김창렬, 고음 처리 능숙...마이티 마우스의 에너지”

원래는 다른 분이 피처링하기도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는 지인이 이 곡을 듣고 ‘야 이거 창렬이 형이 부르면 딱이겠다’는 말에 느낌이 와 바꾸게 됐다. 노래의 고음 부분이 어려울 것 같아 분명 한 키 낮춰서 부르겠지 싶었는데 원 키를 다 소화하며 너무 잘해줬다. 평소에는 지금 콘셉트 좋으니 계속 유지해라 같은 덕담도 많이 해주시는 마이티 마우스의 에너지 같은 분이다.(쇼리 J)
 

 
▲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가 최근 정규 1집 '에너지'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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