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부터 양익준까지 '거친 男子들이 몰려온다'

  • 등록 2013-12-20 오전 9:06:56

    수정 2013-12-20 오전 9:06:56

감격시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새 수목미니시리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가 강한 남자들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각오다.

‘감성로맨틱누아르’를 표방하고 있는 ‘감격시대’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격동의 시절, 한 시대를 풍미한 진짜 사나이들의 진한 우정과 사랑, 대결을 그릴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협시대극이라는 장르에 누아르를 접목해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 개척에 도전하고 있는 <감격시대> 제작진은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거친 사나이들의 세계를 그려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주연을 맡고 있는 김현중은 ‘신정태’라는 인물을 통해 이전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강한 남자’의 이미지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묵직한 대사와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해내고 있는 김현중은 ‘감격시대’를 통해 차세대 액션스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양한 남성적 매력을 가진 조연진 군단도 이채롭다. 리얼 예능 ‘심장이 뛴다’ 등에서 상남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조동혁은 ‘일국회’의 행동대장이자 ‘가야(임수향 분)’의 오른팔 ‘신이치’로 역시 강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충무로의 신스틸러 김성오의 출연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아저씨’에서 보여준 악당 눈빛에서부터 ‘시크릿가든’의 귀요미 ‘김비서’까지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김성오는 ‘정재화’라는 인물을 통해 거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심산이다.

‘똥파리’의 감독으로 유명한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의 출연도 화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통해 멋지게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 양익준은 이번 드라마에선 남다른 카리스마를 가진 ‘황봉식’ 역을 맡아 밀수 조직인 ‘도비노리패’의 인간적인 면모의 리더를 그린다.

관계자는 “서로 다른 남성적 매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선 굵은 드라마를 기대해온 남성 시청자들의 호응은 물론 젊은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며 “영화 ‘신세계’나 ‘전설의 주먹’, ‘친구2’ 등 최근 들어 남성의 진한 우정을 그린 브로맨스 코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일반적인 남녀 연애물에 신물 난 여성시청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고 밝혔다.

‘감격시대’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감성로맨틱누아르’ 드라마. ‘예쁜 남자’ 후속으로 내년 1월 15일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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