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정승환, 심사위원·시청자 ‘올킬’할 수 있었던 비결

  • 등록 2014-12-08 오전 8:40:09

    수정 2014-12-08 오전 8:40:09

△ ‘K팝스타4’에 출연한 정승환이 곡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했다. / 사진= ‘K팝스타4’ 방송화면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팝스타4’ 참가자 정승환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1라운드 마지막 날을 거쳐 6명이 추가로 2라운드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랭킹오디션인 2라운드가 선을 보였다.

감성 발라드조 ‘청일점’ 정승환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해 불렀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특유의 감정몰입 표정은 압권이었다.

정승환은 19세 소년이었지만 사랑을 원하는, 그리고 그리워하는 30대 남성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게다가 이야기하듯,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노래해 기존 가수 김조한의 느낌을 배제했다.

정승환이 노래를 마치자 심사위원 박진영은 “전형적인 발라드인데 누구도 생각이 안 난다. 그런 가수를 찾는 거다. 새롭게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듣는 내내 정승환에게 빠졌다. 혼자 들으면 울 수 있을 것 같다. 울컥하더라”고 평가했다.

유희열은 “남자 참가자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빼앗은 건 정승환 군이 처음이다. 그냥 가수다. 제가 만약에 발라드 남자가수 특집을 ‘스케치북’에서 한다면 정승환 군을 마지막으로 내세워 스페셜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날 ‘K팝스타4’에서 정승환이 부른 곡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8일 멜론 등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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