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빅리그 복귀 후 첫 선발출장...4타수 1안타

  • 등록 2018-09-30 오전 11:54:57

    수정 2018-09-30 오전 11:54:57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우전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약 2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이었던 전날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뽑으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낸 강정호는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음주 뺑소니 사건과 손목 부상 등으로 2년 가까운 시간을 날렸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7일 만이었다.

이날 안타로 복귀후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타율 4할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초와 4회초 3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150㎞ 초구 빠른 공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3루에 멈춰 타점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후피츠버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강정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3으로 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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