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국왕컵 준결승 1차전서 바르셀로나에 2-0 승리

세비야 선수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세비야가 FC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고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세비야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20~2021시즌 국왕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세비야는 쥘 쿤데와 이반 라키티치의 연속골로 바르셀로나를 완파했다. 두 팀은 다음 달 4일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초반 몇 번의 위기를 넘긴 세비야는 전반 25분 쿤데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나갔다. 쿤테는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헤치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후반 4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라키티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세비야는 남은 시간 바르셀로나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 2-0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