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 3쿠션 세계선수권서 日과 무승부...그리스전에 운명 달려

  • 등록 2022-03-12 오후 1:10:22

    수정 2022-03-12 오후 1:10:22

서창훈, 사진=파이브앤식스
김행직.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팀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 대표팀이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1일(현지시간) 독일 피어슨에서 열리는 제34회 팀 3쿠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일본과 1승 씩 주고 받았다. 서창훈(시흥시체육회·세계랭킹 32위)이 미야시타 타카오(일본·145위)에게 승리했지만 김행직(전남·5위)은 우메다 류우지(일본·144위)에게 패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요르단에 승리한 한국은 이로써 조별 예선 성적 1승 1무를 기록했다. 일본과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2점 만을 챙긴 한국은 일본과 1승 1무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두 경기 에버리지에서 뒤져 A조 2위가 됐다.

먼저 경기에 나선 서창훈은 미야시타를 상대로 7이닝까지 12-8로 앞섰다. 이어 10이닝부터 1-4-6점을 연달아 기록, 5연속 공타에 그친 미야시타를 23-10으로 압도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서창훈의 기세는 이어졌다. 서창훈은 14이닝 1득점으로 물러난 뒤 미야시타에게 4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15이닝 6점, 16이닝 3점, 17이닝 5점을 집중시켜 17이닝까지 38-19로 달아났다. 결국 18이닝과 19이닝 1점씩을 더해 40-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행직은 우메다와 경기에서 초반 무서운 기세로 앞서나갔다. 첫 이닝 3득점 올린데 이어 2이닝 10득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8이닝까지 20-1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행직의 손쉬운 승리가 될 것처럼 보였던 경기는 후반에 요동쳤다. 김행직은 후반 9이닝부터 21이닝까지 13이닝 동안 단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 사이 우메다는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결국 21이닝에 25-29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행직은 22이닝 4득점을 올리며 29-2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4이닝 다시 4득점을 뽑어 33-30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8이닝 37-34로 앞서 있던 김행직이 1점만을 올리며 물러나자 우메다는 이날 경기 자신의 하이런인 6득점을 몰아쳐 40점 고지에 오르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같은 조의 그리스는 요르단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 한국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A조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는 12일에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일본은 최약체 요르단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그리스와 대결에서 최소 1승 1패를 기록해야만 본선에 진출한다.

만약 서창훈, 김행직이 모두 패한다면 조 3위로 밀려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 반대로 두 선수가 일본보다 좋은 기록으로 2승을 거둔다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서창훈은 속사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22위)와 김행직은 코스탄티노스 코코리스(59위)와 경기를 갖는다.

한편, 조별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난 C조에서는 2승 1무로 동률을 이룬 베트남과 콜롬비아가 1, 2위로 본선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1승 2패, 프랑스는 3패로 각각 3, 4위로 탈락했다.

D조에서는 2승 1무의 스페인이 조 1위로 본선에 올랐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20점 하이런을 터트린 마틴 혼(독일·11위)을 앞세운 독일이 2승 1패 조 2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 3일 차 경기는 12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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