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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한 경기 3안타를 때린 건 지난달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3타수 3안타)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활약으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50에서 .272(81타수 22안타)까지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최지만은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의 타구에 맞은 볼티모어 선발 스펜서 왓킨스는 곧바로 교체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6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최지만은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2루타 이후 6일 만에 장타를 추가했다.
최지만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구원투수 브라이언 베이커의 높은 직구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최지만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케빈 캐시 감독도 뛰어나와 같이 항의했고 퇴장 명령까지 받았다.
7회초 다시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9회초 2사 후 우전 안타를 때려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연장 11회말 1사 3루에서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볼티모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탬파베이는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