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최고 연봉은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지금은 얼마나?[KBO리그 40주년②]

  • 등록 2022-07-29 오전 8:35:26

    수정 2022-07-29 오전 8:35:26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최고 연봉 선수였던 OB베어스 박철순. 사진=연합뉴스
2022년 한국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40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선수들의 몸값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최고 연봉자 박철순(OB)의 연봉은 2400만원이었다. 당시 은마아파트 30평 한 채의 시세와 비슷했다. 그 이후 한동안 서울 강남 아파트 한 채 가격이 프로야구 선수 고액 연봉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참고로 1982년 서울 전체 아파트 한 채 평균 가격은 1200만원이었다.

2022년 최고 연봉 선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의 연봉은 81억원이다. 박철순의 338배에 이른다. 물론 김광현은 미국 메이저리그게 갔다가 복귀했다는 특수성이 있다.

평균 연봉도 큰 차이가 난다. 프로 원년 등록 선수 평균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올해 개막전 기준으로 선수 평균 연봉은 1억5259만원이었다. 40년 전과 비교해 약 11배가 올랐다. 최고 연봉만큼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았지만 매년 평균 30% 가까이 인상된 셈이다.

프로야구 선수들 몸값이 극적으로 오르게 된 것은 1999년 FA제 도입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2005년 삼성이 오른손 거포 심정수를 당시로선 천문학적인 금액이었던 60억원에 영입한 사건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 상승을 가속화 한 터닝포인트가 됐다. 지난 시즌 FA 시장에서 움직인 돈은 967억원으로 거의 1000억원에 육박했다.

선수 몸값이 오른 만큼 야구장 티켓 가격도 올라갔을까. KBO 자료에 따르면 1982년 당시 프로야구 총 관중은 144만명이었다. 6개 구단이 벌어들인 돈은 21억3000만원이었다. 단순히 객단가로 환산하면 1481원이었다. 1982년 짜장면 평균 가격은 500원이었다. 야구장 한 번 갈 돈으로 짜장면 3그릇을 먹을 수 있었다. 당시에도 야구장을 간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지출이 필요했다.

코로나19 시대 이전인 2019년 프로야구 평균 객단가는 1만1771원으로 올랐다. 원년에 비해 약 8배 올랐다. 행정안전부가 2019년 발표했던 짜장면 평균 가격은 4808원이었다. 짜장면을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오히려 야구장 티켓 가치가 떨어진 셈이다.

물론 단순비교는 불가능하다. 그때와 지금은 야구를 즐기는 문화 자체가 달라졌다. 오늘날 야구만 보기 위해 야구장을 오는 팬들은 거의 없다. 치맥 등 먹거리는 기본이고 좋아하는 선수 유니폼이나 굿즈도 구매해야 한다. 여러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야구장에서 드는 돈은 더 늘어났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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