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수요절벽…9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트렌드포스, 9월 메모리·낸드 범용제품 가격 발표
"낸드, 지난달보다 2.55% ↓.. D램값은 보합"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 여전히 약해..반등 기미↓"
  • 등록 2022-10-01 오전 6:00:00

    수정 2022-10-01 오전 6:00:00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 세계적인 정보통신(IT)기기 수요 둔화로 메모리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D램의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달과 같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일시적인 가격하락 중단이라며 당분간 가격반등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9월 낸드플래시 고정가격. (자료=트렌드포스)
3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카드와 USB에 들어가는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가격은 4.30달러로 지난달보다 2.55% 떨어졌다. 낸드 가격은 지난 5월까지 4.81달러를 유지했지만 6월과 7월 각각 3.01%, 3.75% 하락한 데 이어 9월까지 4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수요 약화로 공급망은 지속적으로 재고 제거에 집중하며 거래 빈도가 줄었다”고 했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오는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보다 15~2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매자는 상반기 구매한 재고를 소진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공급자가 주문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낮출 것이고 결국 적자 상황이 예견된다는 것이다.

▲2022년 9월 D램 고정가격. (자료=트렌드포스)
한편, 9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2.85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가격을 유지했다. 앞서 D램값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같은 해 10월 9.51% 급락하며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8.09% 하락했다가 석달째 보합세를 보였고 5월 1.76% 하락했고, 지난달 급락했다.

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9월은 3분기 마지막달이라 가격 협상 활동이 미미했고 D램 바이어와 공급사 모두 4분기 계약에 집중하고 있어 고정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한 달 동안 가격 하락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소비자 전자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는 여전히 약하고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하반기 내내 PC용 D램 거래량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며 D램값 고정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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