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기여했는지 기억안나"...현지언론, '슈팅 0개' 손흥민에 혹평

  • 등록 2023-04-04 오전 7:41:30

    수정 2023-04-04 오전 7:42:39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턴과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지만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막히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100호골에 도전했지만 실망스런 활약에 그쳤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을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3 EPL 29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커녕 슈팅 조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해리 케인-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국내에서 열린 A매치를 마치고 복귀한 탓에 눈에 띄게 몸이 무거워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에버턴이 수비를 잔딱 내리고 밀집수비를 펼치다보니 손흥민이 돌파나 슈팅을 할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반 페리시치가 측면 공격에 집중하면서 활동 반경이 겹쳐진 것도 손흥민의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쿨루세브스키의 침투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선방에 막혔다. 그나마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공식 슈팅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먼저 앞섰지만 후반 43분 마이클 킨에게 역시 중거리슛 동점골을 얻어 맞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매겼다.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6.2점을 받은 올리버 스킵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그나마 이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브닝스탠더드는 선발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이브닝스탠더드는 “공을 잡을 때마다 여전히 주저했고, 엉성했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4점을 줬다. 이 매체는 “고전한 밤이었다”며 “경기에 기여한 게 무엇이 있는지 기억해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후반 막판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해 동점골 허용의 빌미를 제공한 모우라는 노골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브닝스탠더드는 모우라에게 “경솔하게 돌진해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했다”며 3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불필요한 반칙으로 즉시 퇴장당했다”며 1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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