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속가능 목표 달성, 협회가 회원기업에 나침반 역할 해야" [MICE]

제10회 국제협회연합(UIA) 아·태 총회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지속가능성 주제
리치 회장 "SDGs 상호 연결성 명심해야"
  • 등록 2023-10-13 오전 12:51:00

    수정 2023-10-13 오전 6:19:50

사릴 리치 UIA(국제협회연합) 회장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메뉴를 고르듯이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것만 고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시릴 리치 국제협회연합(UIA) 회장(사진)은 지난 11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UIA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17가지 항목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 것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곤 퇴치, 육상·해양 생태계 보존, 성평등과 같은 겉보기엔 거리가 있어 보이는 항목들도 세부 실천과제를 보면 직간접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설명이다. 현실 여건, 실천 가능성 등을 따져 특정 항목에 집중하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으려면 항목 간 상호 연결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얘기다.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과정에서 협회·단체가 회원 기업의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회사 멤버보트 올레나 리마 수석 컨설턴트는 “기업이 사업 목적으로 여는 개별 행사에도 관련 협회·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업종이나 분야 특성이 반영된 현실적인 실천 가이드라인을 협회·단체가 제시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국제협회연합(UIA),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공동 주최로 11일과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UIA 아태 총회’. (사진=서울관광재단)
코로나19 사태로 바뀐 행사 참가자의 성향을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 구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왔다. 폴라 로운트리 비즈니스 이벤트 네트워크(BEN) 창립자 겸 호주심리학회 자문위원은 이날 “재택근무 장기화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참가자들이 많아졌다”며 “프로그램을 소주제로 나눠 러닝타임을 줄이거나 체험, 실습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몰입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총회는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공동 주최로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UIA는 1907년 설립돼 250여개 국제 협회와 단체, 6000여개 지역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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