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젠, 애브비에 101억달러에 피인수…주가 81%↑

  • 등록 2023-12-01 오전 1:05:43

    수정 2023-12-01 오전 1:05:4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암치료제 개발업체 이뮤노젠(IMGN)이 바이오 제약업체 애브비(ABBV)에 101억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이뮤노젠의 주가는 81.16% 상승한 29.10달러를 기록했다. 애브비의 주가는 1.24% 상승한 140.2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애브비는 이뮤노젠의 발행 주식을 주당 31.26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이는 전날 종가인 16.07달러 대비 95%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리차드 A. 곤잘레스 애브비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이뮤노젠 인수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인수로 애브비의 종양학 파이프라인이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주주와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며 승인이 이뤄질 경우 매각은 2024년 중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뮤노젠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는 지난해 11월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난소암 분야의 첫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조건부 허가됐다. ADC는 항암제 개발의 핵심 분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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