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우대금리…야구팬 겨냥한 특판 예금[오늘의 머니 팁]

프로야구 개막 맞춰 은행 특판 상품 등장
  • 등록 2024-03-30 오전 7:00:57

    수정 2024-03-30 오전 7:00:57

투구하는 류현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권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팬을 위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주로 응원하는 팀의 성적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주는 등 ‘팬심’과 연동된 예·적금 상품들입니다. 운이 좋으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도 있지만 금리보단 팬심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죠.

광주은행은 최근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금’ 상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상품은 기아 타이거즈의 성적에 따라 우대 금리를 주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연 0.05%포인트, 정규 시즌 우승을 하거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연 0.1%포인트를 각각 줍니다. 우대 금리를 다 받으면 최고 금리는 연 3.85%고, 기본 금리 자체도 연 3.6%로 낮은 편이 아닙니다. 예금 가입 한도는 1억원입니다. 리그전은 이제 시작이지만 기아는 4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내놨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연 0.1%포인트 우대 금리를 받게 돼 있고 최고 금리는 연 3.8%(기본 금리 연 3.2%)입니다. 부산은행은 벌써 18년째 이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올해는 5월까지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합니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0만원입니다. 부산은행은 이 예금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을 위해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DGB대구은행도 삼성라이온즈가 우승하면 우대 금리를 주는 ‘DGB 홈런 예금’을 출시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0.1%포인트), 정규시즌 우승(0.1%포인트), 한국시리즈 우승(0.1%포인트) 등 삼성의 성적에 따라 최대 연 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줍니다. 앱으로 가입하면 연 0.05%포인트 금리도 추가로 제공됩니다. 최고 금리는 연 3.8%.

신한은행은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팀 중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 시 1%포인트, 포스트시즌 진출 시에는 0.8%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제공됩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도 0.5%포인트 우대 금리를 받게 됩니다. ‘쏠야구’ 콘텐츠 6개월 이상 이용 시 연 0.5%포인트, 적금 가입 기간 중 입출금 계좌에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 소득 입금 시 연 0.2%포인트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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