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가시화에 미소 띤 '채권 개미'…ETF 투자해볼까

연준, 올해 금리 1회 인하 가능성 제시
장기채 수익률 ↑…투자 수요도 증가세
증권가 "뚜렷한 하락재료 확인해야"
  • 등록 2024-06-17 오전 5:00:00

    수정 2024-06-17 오전 5:00:0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한차례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고 있다.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장기채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6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간(5월14~6월14일) 4.59% 상승했다. ‘ARIRANG미국채 30년 액티브’ ETF도 4.92% 상승했고, ‘KBSTAR 미국30년국채 액티브’ ETF도 5.22% 오르는 등 30년물 미국채를 담은 ETF 대부분 4~5% 상승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한 ‘채권 개미’들의 입가에 모처럼 미소가 번지고 있다. 그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줄어드는 환경이 반복되면서 손실이 불어난 바 있다. 대부분 국내 미국 장기채 ETF가 구성 종목으로 활용하고 있는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iShares 20+Year Treasury Bond)인 티커명 TLT의 수익률을 보면, 올해 초 98달러 수준에서 지난달 말 89달러 부근까지 약 9%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장기채 가격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이다. 통상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미국 장기채 ETF는 고금리 기조가 꺾이면 수익률이 높아진다. 금리가 인하하면 장단기채에 대한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자금도 대거 유입되는 모습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지난달 말부터 5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도 지난달 말부터 32억원 규모가 유입되는 등 대부분 장기채 ETF가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가 되면서 추세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 커지고 있다”며 “그간 금리 인하에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베팅을 시작하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도 나오면서 채권 투자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주춤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금리 인하가 빠르게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5월 근원 PCE 지수가 전월 대비 0.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2회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나올 경제 지표를 더 면밀히 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간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두고 달리 해석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모승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전고점 근접 시 4% 중반으로 타깃으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앞으로 나올 추가적인 경제 지표를 주목해야 하고, 뚜렷한 하락 재료 나타나기 이전까지 캐리(채권 보유에 따른 이자 수익) 중심의 투자 전략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의정부고 졸사 레전드
  • "잘 하고 올게"
  • 아기천사
  • 또 우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