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컴퓨터-네트워킹-생명공학-금융 하락

  • 등록 2000-05-18 오전 8:22:42

    수정 2000-05-18 오전 8:22:42

미국 뉴욕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크게 떨어진 업종이 없이 골고루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물량은 8억2500만 주로 3개월 평균보다 23%나 적었다. 나스닥 거래물량도 12억2800만 주로 작년말의 20억 주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생명공학, 통신,금융 등이 모두 떨어졌다. 개별기업별로 상승한 것이 눈에 띌 뿐이었다. 오일 서비스, 제지, 항공만 겨우 플러스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시스템스, 오러클, 노텔 테크워크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기술주 대표주자가 모두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최근 3~4개월간 상승했었다. 퀄컴이 5%, 휴렛 패커드가 6%, 시스코가 4% 정도씩 떨어졌을 뿐 크게 하락한 종목은 없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지만 현실로 닥친 금리 인상의 파괴력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인터넷주 중에서는 테라 네크워크와의 합병을 발표한 라이코스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20.7%나 폭락했다. 이틀간 17%씩 올랐기 때문에 이득을 취하기에 충분했던 주식이었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테라 네크워크 주식도 동반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테라 네트워크의 등급을 ‘보유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폐장후 거래에서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라이코스 주식이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 지수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야후와 아마존은 각각 1.6%, 3.3% 상승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e베이, 더블클릭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AMD,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램버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하락하면서 지수가 내렸다. 그러나 주식 분할과 배당을 발표한 인텔이 1.1%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3% 상승했다. 그러나 데이터 저장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는 IBM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뒤 주가가 올랐다. 베리타스 주식을 32.5% 갖고 있는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휴렛 패커드가 하락을 주도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에서 분사한 에질런트 테크놀로지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가 목표 가격을 내렸다. IBM, 델 컴퓨터, 게이트웨이, 애플 컴퓨터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컴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네트워크 장비 업종 대표주중에서는 루슨트 테크놀로지만 상승했고, 시스코와 노텔 네트워크스 등은 하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AT&T의 목표 주가와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AT&T가 1.6% 하락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스도 약세. 금리인상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IG, J.P. 모건 등과 웰스 파고가 떨어졌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1% 상승했다. 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인 베리 하이먼은 “씨티그룹, J.P.모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신고점을 치고 침체를 보여왔던 지역은행들이 다시 상승할 것이냐가 열쇠”라고 말했다. 기본 생활 소비재를 파는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콜게이트 팔모리브,에스테 로데 등은 상승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소비자들이 기본 소비재는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공학주의 대표주자인 암겐, 이뮤넥스, 바이오젠 등이 모두 떨어졌다. 제약주 중에서는 화이자만 올랐을 뿐 글락소 웰컴과 머크 등이 떨어졌다. 리눅스 업종인 레드 햇과 VA 리눅스는 하락했지만 칼데라 시스템스는 소폭 상승했다. 아리바, 커머스 원, 버티컬 넷 등 B2B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항공업종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AMR 등은 올랐고 택배업체인 UPS도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에서는 텍사코, 슐렘버거 등은 올랐으나 엑손 모빌등은 하락했다. 제지업종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상승했다. 다음은 업종별 등락률이다. 인터넷-골드만삭스(-1.5%), 아멕스(-2.5%) 반도체-필라델피아(-1.8%) 소프트웨어-CBOE(-1.2%) 하드웨어-골드만삭스(-2.6%) 네트워킹-아멕스(-1.0%)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7%) 생명공학-나스닥(-2.8%), 아멕스(-2.6%), 메릴린치(-2.8%) 금융-S&P(-1.1%) 통신-S&P(-2.9%) 에너지-S&P(-2.4%) 자본재-S&P(-1.3%) 기본 소비재-S&P(-1.0%) 건강관리-S&P(-0.4%) 운송-S&P(-0.1%), 다우(-0.9%) 공공설비-다우(-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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