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한숨, "퍼디낸드, 최소 한 달 뒤 복귀"

  • 등록 2010-08-16 오전 10:07:13

    수정 2010-08-16 오전 10:07:13

▲ 리오 퍼디낸드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2)가 올 시즌 초반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5일 밤(이하 한국시각)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감독 크리스 휴튼)와의 2010-11시즌 EPL 1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비 기둥 퍼디낸드의 근황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퍼거슨 감독은 "퍼디낸드는 최근에 비로소 조깅을 시작했다"면서 "퍼디낸드에게는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퍼디낸드는 지난 남아공월드컵 본선 기간 도중 남아공 현지에서 팀 훈련에 참가했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으며, 이후 꾸준히 재활에 전념해왔다.

이에 따라 맨유는 시즌 초반 네마냐 비디치를 중심축으로 조니 에반스 또는 크리스 스몰링이 짝을 이루는 형태의 중앙수비조합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 퍼디낸드는 지난 2002년 리즈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이후 '레드데블스(맨유의 별칭)'의 위험지역 한복판을 굳건히 지켜온 수비 리더다. 1997년부터는 잉글랜드 대표팀 중앙수비수로도 발탁돼 총 78차례의 A매치(3골)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맨유의 주포 웨인 루니(24) 또한 지난 8일 열린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3-1승) 경기서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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