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배구팀, V리그 경기 불참 통보

  • 등록 2012-02-11 오전 10:46:25

    수정 2012-02-11 오전 10:46:50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상무배구단이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 앞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배구연맹은 "국군체육부대가 10일 오후 한국배구연맹에 상무배구팀 경기 참가제한 공문을 팩스로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군체육부대는 "우리군은 2005년 프로배구 중흥을 위해 초청팀으로 V리그에 참하여왔으나, 금번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하여 군팀인 상무배구단이 연계된 점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찰 수사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이나, 상무팀의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이번 사태로 인하여 국군 사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시 배구 V리그에 지속 참가가 곤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남은 시즌 불참을 통보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5시 상암동 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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