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승민, "2012시즌 목표는 꾸준함"

  • 등록 2012-03-29 오전 9:40:23

    수정 2012-03-29 오전 9:40:23

▲ 한화 안승민.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한화 안승민에게 현재 몸상태를 표현해 달라고 부탁했다. 세 단어로 말했다. "상당히. 매우. 완벽." 자신감이 흘러 넘친다.    안승민은 올시즌 한화 마운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난 해 류현진(11승)의 이어 7승(9패)으로 팀내 다승 2위를 기록한 그는 올시즌 역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 캠프에서 박찬호의 룸메이트라는 이유 외에도 좋은 몸 상태로 코칭스태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다. 그리고 시범경기서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18일, 25일 넥센,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씩을 던졌고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4피안타(홈런 1개 포함)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한대화 한화 감독도 "안정감이 있어졌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안승민은 "밸런스 느낌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요즘 마운드에서는 내 피칭을 하려고 노력한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에 더 신경쓰는 편이다. 꽉 찬 볼을 던지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컨디션은 100%. 시즌 준비는 모두 끝났다. "선발로 얘기해주시지만 아직 내 자리는 확실치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내 자리를 잡으려고 100%로 던지고 있다. 지금 이 느낌을 이어가는 게 관건인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올시즌 무엇보다 바라는 건 기복없는 피칭이다. 손가락으로 직접 그래프를 그려보이기도 했다. 기복이 큰 형태가 아닌 일자(ㅡ)형의 그래프를.

"작년엔 잘되고 있다가 우르르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한 두 게임 잘 던지고 다른 한 게임에 7~8점씩 내준다든지 그런 경기가 많아서 올 시즌엔 기복없이 꾸준하게 하는 게 목표다"고 했다.

갑자기 그렇게 흔들리는 데는 이유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다. 밸런스가 좋을 때도 상대 타자가 더 컨디션이 좋으면 맞을 수 밖에 없는 게 야구다. 안승민은 그 기복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이번 캠프에서 부단히 노력했다. 하체 훈련이 그 비결 중에 하나다.   "하체 운동을 하지 않으면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다. 지금 이 컨디션, 최고 단계를 유지하는 데는 상체보다 하체 힘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지난 캠프에서는 정말 내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무조건 열심히 했다. 계속 꾸준히 거르지도 않고 하체를 단련시켰다. 그 결과가 올시즌엔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민은 이번 주 일요일(1일 광주 KIA전) 선발로 나서 막판 컨디션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얼굴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2012 시즌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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