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타이틀 방어 '굿 스타트'..한국 3주 연속 우승 시동

LPGA 마라톤클래식 첫날 공동 2위로 우승 경쟁
이미림, 전인지도 5언더파 쳐 1타 차 공동 2위
박성현, 김세영 이어 3주 연속 우승 전망 밝아
  • 등록 2018-07-13 오전 8:43:05

    수정 2018-07-13 오전 8:43:05

김인경.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인경(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 여자골퍼들의 3주 연속 우승 전망도 밝아졌다.

김인경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로 나선 시다파 수완나푸라(태국·6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미림과 전인지(이상 5언더파 66타)도 같은 순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나무랄 게 없는 경기였다. 티샷은 14번 시도해 13번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렸다. 그린적중률 역시 88%(18/16)으로 높았고, 퍼트도 29개로 좋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 홀을 건너 뛴 뒤 17번과 18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챙겨 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상승세가 조금 주춤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후반 유일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통산 7승을 거둔 김인경은 아직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8승을 거두게 된다.

김인경은 경기 뒤 “전반에 신나게 경기했고 2개의 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기분이 좋았다”면서 “후반 들어 바람이 불고 그린도 까다로워졌지만 샷과 퍼트는 나쁘지 않아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손베리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소타, 최다언더파 신기록(31언더파 257타)으로 우승한 김세영(25)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타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 역전을 노려볼만 하다.

한국선수들은 2주 전 박성현(25)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김세영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3주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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