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아들아 고생했다”…마음 졸이며 응원한 태극전사 가족들

  • 등록 2019-06-16 오전 6:13:10

    수정 2019-06-16 오전 6:31:00

16일 오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경기 응원전을 찾은 한국 대표팀 최준의 아버지 최해길 씨가 손뼉을 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쳐서 다행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19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가족들이 마음 졸이며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을 지켜봤다.

한국은 이날 2019 폴란드 U-20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가족들은 부상 없이 이번 대회를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해 했다. 시민응원전이 펼쳐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최준(20·연세대)의 아버지 최해길 씨는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 부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남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최준 선수 어머니 강문주 씨는 “모든 부모 마음이 똑같을 것”이라며 “다치지 않고 경기를 치른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최 선수 어머니는 “준이가 좋아하는 돼지 두루치기와 불고기를 해주고 싶다”며 “대표팀 모두 앞으로 대성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의 골문을 지킨 이광연(20·강원FC)의 아버지 이용길 씨는 충남 예산군 예산종합운동장에서 고향 사람들과 함께 경기를 봤다. 이 씨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태극 전사 모두 파이팅이다”고 했다. 단체 응원에는 이광연 할머니와 친형도 함께했다. 이광연의 할머니는 “광연이가 참 애썼다”며 “광연이가 갈비를 좋아하는데 집에 오면 갈비를 해줘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4분 이강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3골을 헌납하며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골든볼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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