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안착의 숨은 주역 페이게이트, 디지털 자산 분야 개척으로

박소영 대표 인터뷰..창립 20주년 맞이해
"고객이 본연의 자기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코스닥 상장 미뤄졌지만 "주주들과 신중하게"
  • 등록 2019-07-22 오전 5:00:00

    수정 2019-07-22 오전 5:00:00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창업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금융 혁신’을 외치는 핀테크 분야에서도 가장 뜨거운 화두는 P2P(개인간 대출)와 해외송금, 그리고 블록체인이다. 이들 분야에서 모두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는 숨은 강자가 바로 20주년을 맞이한 전자결제사업자(PG) ‘페이게이트’이다.

최근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만난 박소영(사진) 페이게이트 대표는 “P2P 금융사 고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서포터’(Supporter)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산·결제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고객사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도록 기술 수준을 높여가는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게이트는 1999년 7월 창립한 이래 성장을 거듭해왔다. 20년이 지난 현재 3000개 이상의 고객사에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홍콩, 영국, 싱가포르, 호주, 룩셈부르크 등에 진출해 해외까지 아우르는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결제는 물론 외화송금, 보안인증 솔루션(KYC, AML 등)에 이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P2P금융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P2P금융 결제 전용 서비스(API)를 선보이며 현재 300여개 사업자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소외 계층에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혁신 핀테크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박 대표는 “고객이 본연의 자기 사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P2P를 비롯한 새로운 금융 핀테크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면서 더욱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외환송금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달 초에 보낼 돈과 받은 돈을 상계처리 하는 네팅(Netting) 방식의 달러 기반 송금사업이 월 400억원 거래규모를 달성했는데, 당초 룩셈부르크에서 면허를 취득하려다 절차가 늦어지자 홍콩으로 대상국을 바꿔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제 송금 사업도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블록체인 분야도 열심이다.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전자지갑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각종 디지털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물론 이밖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에 대한 R&D 역시 활발하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130억원) 대비 20% 가량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마다 20~30% 성장하며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쉽게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코스닥 상장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 대표는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주주들과 상의한 끝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회사의 건실함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만큼 계속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페이게이트 사업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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