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필 2승 활약' 블루원리조트, PBA팀리그 공동 1위 복귀

  • 등록 2022-01-20 오전 9:54:09

    수정 2022-01-20 오전 9:55:19

블루원리조트 엄상필.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 PBA 팀리그 선두로 올라선 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블루원엔젤스가 ‘팀 리더’ 엄상필과 ‘월드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활약에 힘입어 하루 만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블루원리조트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6라운드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이로써 블루원리조트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블루원리조트는 1세트 남자복식 강민구-엄상필이 김재근-마르티네스를 15-6(7이닝)으로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이후 2세트 여자단식 스롱 피아비와 3세트 남자단식 강민구가 나란히 강지은, 선지훈에 패해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세트 혼성복식에서 홍진표와 스롱이 마르티네스-강지은을 15-13(15이닝)으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흐름은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팀 리더’ 엄상필이 박인수를 5이닝만에 15-4로 이기면서 블루원 쪽으로 급격히 쏠렸다. 이어 6세트 남자단식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김재근을 하이런 7점을 포함, 11-5(4이닝)로 꺾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를 꺾고 6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은 ‘3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승 활약에 힘입어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쿠드롱은 서현민과 호흡을 맞춘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하이런 6점을 터트리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에디 레펜스(벨기에)-강동궁을 15-8(7이닝)로 꺾고 1세트를 선점했다.

쿠드롱은 4세트 김예은과 함께 한 혼성복식에도 출전, 강동궁-임정숙을 15-3(7이닝)으로 제압하며 2승을 올렸다.

TS샴푸는 용현지의 팀리그 첫 승을 더해 NH농협카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여성부 기대주로 주목받는 용현지는 2세트 여자단식에서 전애린을 11-9(18이닝)로 누르고 팀리그 첫 승을 올렸다.

6라운드 2일차 경기 결과 블루원리조트(8승3무5패 27점)와 신한금융투자(7승6무3패 27점)가 나란히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크라운해태(8승2무6패 26점)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6승7무3패 25점)이 4위, SK렌터카(6승4무6패 22점)와 NH농협카드(6승4무6패 승점22)가 공동5에 위치했다. 휴온스(3승7무6패 16점)는 7위, TS샴푸(2승3무11패 9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팀리그 6라운드 3일차인 20일에는 오후 1시 웰컴저축은행대 신한금융투자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휴온스 대 블루원리조트, 저녁 7시 크라운해태 대 NH농협카드, 밤 10시 TS샴푸 대 SK렌터카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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