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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셋째 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임성재(24)가 역전 우승을 기대하며 ‘인내와 정확성’을 강조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전날보다 7계단 오른 공동 5위에 올랐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는 전장이 7765야드에 이르는 긴 코스다. 페어웨이도 좁은 편이고 러프까지 길어 정확하게 치지 않으면 보기가 쏟아진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64.29%, 그린적중률 72.22%의 정확성을 앞세워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를 하며 효과적인 코스 공략에 성공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던 임성재는 난코스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시우(27)도 이날 2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