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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라운드에 이어 공동 6위를 유지했고, 단독 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4타 차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이번 시즌 들어 톱10 없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근 4개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하는 등 최근 들어 부진이 심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몰아쳤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던 무뇨스는 이날 6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무뇨스는 2019년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임성재(24)를 제치고 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9위(16언더파 200타)에 자리했고, 김주형(20)은 이날 6타를 줄여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공동 21위(13언더파 203타)로 오른 순위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