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규 `10년째 뇌졸중 투병중`

  • 등록 2010-09-10 오전 10:21:40

    수정 2010-09-10 오전 10:21:40

▲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박상규 편


[이데일리 SPN 연예팀] 가수 겸 MC 박상규가 뇌졸중 투병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는 박상규가 부인 한영애 씨와 함께 출연, 뇌졸중 투병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4-5년만에 방송에 출연한다고 말문을 연 부인 한영애 씨는 "10년 전에 남편이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소주 10병씩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40년간이나 마셨다"고 털어놨다. 건강에 크게 이상을 느끼지 못해 마음껏 마시다 더 큰 화를 부른 것.
 
이어 한영애 씨는 "그 이후 좋은 약도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상황이 괜찮아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박상규가 이후 행사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시다보니 2년 전에 다시 뇌졸중이 찾아왔다. 그 때부터는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박상규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뽀빠이` 이상용은 박상규의 상황을 알리고 싶어 직접 박상규 출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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