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양효진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5 25-17 25-18)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5위' 현대건설은 '4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2점차로 제치고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GS칼텍스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높이와 서브에서 앞선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블로킹 득점(11-0), 서브 득점(7-0)으로 우위를 점했던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의 몫이었다. 적시적소에 GS칼텍스 한송이, 로시의 공격을 차단하며 승기를 잡았다. 블로킹으로만 5득점, 유효블로킹 갯수에서도 앞섰다.
양효진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득점(공격성공률 61%)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브란키차가 17득점, 황연주가 11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
GS칼텍스는 로시가 15득점을 기록,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보였다. 하지만 팀 공격성공률은 40%(35%)에도 채 미치지 못하며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