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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블랙번과의 원정경기에 후반 27분 교체투입돼 약 20분간 활약했다.
0-1로 뒤진 후반 33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제임스 맥클린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지동원에게 낮은 크로스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지동원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 하늘 위로 날아갔다.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쥐었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마틴 오닐 감독은 지동원을 위로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다. 찬스를 놓쳤지만 괜찮다. 지동원은 막 그라운드에 들어간 상태였다"며 "상대가 잘했다. 패배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