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 초대 사령탑으로 조범현 감독 선임

  • 등록 2013-08-02 오전 9:15:01

    수정 2013-08-02 오전 9:22:47

조범현 초대 KT 감독.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kt 위즈의 초대 감독으로 조범현 전 KIA 감독이 선임됐다.

KT구단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범현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에 계약금과 연봉총액은 15억원이다.

조범현 감독은 2003년 당시 전력이 취약했던 SK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9년 KIA 타이거즈를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리면서 명실상부 명장 대열에 올라섰다.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2011시즌을 마치고 KIA 지휘봉을 내려놓은 조범현 감독은 KBO 육성위원장을 거쳐 올해 삼성 포수 인스트럭터로 일해왔다.

온화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꼼꼼하고 세밀한 데이터야구를 펼치는 조범현 감독은 그동안 KT의 초대 감독 후보로 꾸준히 이름이 거론돼왔다.

kt wiz 야구단은 “당초 8월 중순 감독 선임 발표를 고려했지만, 조범현 신임 감독이 코칭 스탭 및 선수단 구성을 원활히 진행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훈련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선임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권사일 kt 스포츠단 사장은 “kt wiz의 초대 감독을 선임하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일인 만큼 다방면의 연구와 심층적인 조사,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심사 숙고 끝에 결정했다”며 “조범현 신임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육성 능력 및 시스템 구축 능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이며, 더불어 야구에 대한 창의적인 전략과 중장기적인 비전을 지닌 프로야구의 제갈량 같은 감독이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또, “특히,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발전시키는 kt그룹의 기업 문화, 그리고 kt wiz가 추구하는 젊고 파워 넘치는 야구라는 비전을 실현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은 “국내 최고의 통신기업이자 국민기업인 kt의 프로야구단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이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준비와 노력을 통해 신생 구단인 kt가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단한 초석을 다지겠다. 또한, kt 이미지에 어울리는 빠르고, 공격적인 야구, 재미있는 야구를 통하여 팬들에게 어필하고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범현 kt wiz 신임 감독은 오는 5일 오전 11시 연고지 수원의 라마다 프라자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감독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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