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정우성·조인성, 안 흐트러져 긴장"

  • 등록 2017-01-20 오전 8:01:11

    수정 2017-01-20 오전 8:01:11

류준열(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정우성, 조인성이 현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류준열에게는 좋은 자극이 됐다. 류준열은 ‘더 킹’에서 정우성, 조인성과 첫 호흡을 맞췄다.

류준열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 슬로우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인터뷰에서 “선배들이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들분이 철저하니까 저도 흐트러질 수 없었다. 저한테 긴장감을 줬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더 킹’을 찍으면서 드라마 ‘운빨로맨스’ 촬영을 병행했다. 그는 “선배들이 현장에서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거나 졸지 않더라. 드라마도 하느라 피곤한 상태였는데 저 역시 한번도 졸았던 적은 없었다”고 얘기했다.

류준열은 태수(조인성 분)의 고향 친구로 그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조직폭력배 목포 들개파의 2인자 최두일로 야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지금까지 인터넷 BJ, 까칠한 고등학생, 천재 게임 개발자 역을 거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던 류준열은 천진함과 의리를 간직한 최두일로 남자들의 의리에 대한 로망을 자극한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 이후 1년 만에 정우성, 조인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어떤 게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크게 달라진 건 없다. 1년이 됐다고 하는데 저는 몇 개월 안 된 것 같다. 친한 친구가 얼굴을 못 봐서 섭섭해했다. 저는 2, 3개월 못 봤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1년을 못 봤더라. 그 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며 스스로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고 얘기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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