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인트] 추석 이후가 중요한 ★들...③ 남편과 연좌제?, 박해미

  • 등록 2018-09-25 오전 7:00:00

    수정 2018-09-25 오전 7:00:00

배우 박해미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스타들이 있다.

각종 사건사고와 구설수, 범법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몇몇 연예인들은 이번 연휴기간 이후 연예계 활동에 분수령이 될 기로에 서 있다. 유명 걸그룹 출신 2명의 여가수는 심란한 추석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S.E.S 출신 슈는 6억대 도박 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카라 출신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와 폭행시비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중년의 박해미와 조덕제도 울상이다. 박해미는 남편 황민이 음주중 교통사고로 사상자를 내 모든 활동을 접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으로 법정공방을 벌인 조덕제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친숙했던 가수, 배우 4인의 추석이후 행보는 어떻게 이어질까.

“남편의 잘못, 박해미는 무슨 죄인가”

뮤지컬 제작자 황민이 음주 후 차를 몰아 2명의 사망자를 낸 가운데, 그의 아내인 박해미에게 쏟아진 여론이다. 박해미 역시 2018년의 한가위는 심란하다. 박해미는 사고 이후 뮤지컬 2편을 포함, 모든 활동을 접었다. 남편의 과오가 박해미의 활동에까지 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추석 이후 ‘오!캐롤’ 등 뮤지컬 복귀에 큰 관심이 몰려있다. 다만 유족과의 협의와 일부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에 의해 조심스럽다. ‘오!캐롤’은 10월 21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박해미는 여주인공 에스더 역을 연기하다 사고이후 하차했다.

황 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와 1t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배우 A씨(20ㆍ여)와 B씨(33) 등 2명이 사망했다. 황씨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차량의 시속은 167㎞에 달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박해미는 사고 이후 남편을 감싸기보다 중죄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이데일리에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잘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벌을 꼭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술 문제로 남편을 자주 채근하곤 했는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지난 1995년 자신의 팬이었던 8살 연하의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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