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쁘띠성형 증가 … 보톡스, 필러 부작용 주의해야

  • 등록 2019-02-02 오전 12:08:04

    수정 2019-02-02 오전 12:08:0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는 성형외과, 피부과에게 성수기라 할 수 있다.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은 간단한 시술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얼굴주름을 없애고 예뻐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이들이 늘면서 문의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쁘띠성형은 칼을 대지 않고도 주사 한 번으로 3~5분만에 손쉽게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에 부작용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톡스, 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건수는 연평균 400여 건이 넘고,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톡스가 근육을 이완시켜 표정주름을 펴는 시술이라면 필러는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등 깊게 패인 주름을 메워주는 시술이다. 보톡스는 턱의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각이 져 보이는 사각턱이나 종아리, 승모근, 이마와 눈가 주름 등 근육이 위치한 부위 전반에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툴리늄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에 주입해 근육을 마비시키고, 주름을 펴 주거나 부피를 줄여주는 원리인 만큼 혈관이나 신경의 분포도를 확실히 알고 시술하지 않으면, 혈관에 들어가서 실명하거나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고, 잘못해서 다른 부위에 놓았을 때에는 입이 돌아간다거나 하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필러 역시 염증을 비롯해 피부면의 울퉁불퉁함, 비대칭, 피부변색 등의 일반적인 부작용 사례 외에도 심할 경우 감각이 사라지거나 시력을 잃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필러는 제품마다 다양한 강도와 지속기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데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처럼 쁘띠성형은 이물질을 몸에 넣는 만큼, 불법시술을 피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모든 제품을 미국식품의약국(FDA) 혹은 한국식약처에서 승인 받은 제품만을 사용하는지, 시술 시 정량을 주입하는지, 의료진이 다년간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가졌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부작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쁘띠시술은 너무 간단해 연령층에 관계없이 많이들 시술 받고 있다. 그러나 주사를 놓는 포지션이나 놓는 양, 또 어떻게 인터벌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고, 또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에 쁘띠성형 받는 사람 증가, 그러나 예뻐지는 것 못지 않게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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