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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JTBC ‘허쉬’에서는 정치인 아들의 음주 사고를 취재하는 이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수는 사고가 정치인의 아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자 의구심을 품었고 이 핵심을 짚을만한 질문들을 던졌다. 이어 이를 담은 기사를 작성했으나 곧바로 삭제 처리 됐고 그런 상황에 절망했다.
한준혁은 그런 이지수에게 아침밥을 사줬다. 이지수는 “내가 화나는 건 돈 많고 백 좋아서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인간들이 아니라, 그 인간들 빠져나갈 길 만들어주려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이다”라고 분노했다.
이지수는 “내가 순진했다. 이 바닥이 원래 그런 건데 진심은 무슨. 선배는 이런 피해자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 난 엄청 큰 빚 진 것 같고 미안하고”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 말에 한준혁은 이지수가 이용민 PD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허쉬’는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황정민 분)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첫회부터 한준혁을 향한 이지수의 날선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던 상황. 이후 나국장(손병호 분) 때문에 송출된 한준혁의 가짜 뉴스로 사망을 한 이용민 PD가 이지수의 아빠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안겼다.
본격적인 전개가 이어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허쉬’. 비록 시청률은 2~3%대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매회 몰입도 높은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허쉬’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