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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서편제' 제작자 故이태원 대표 영면에

  • 등록 2021-10-26 오전 10:45:46

    수정 2021-10-26 오후 1:07:39

고 이태원 태흥영화 전 대표(사진=배우 한지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을 제작한 이태원 태흥영화 전 대표가 영면에 들었다.

고 이태원 대표의 발인이 26일 오전 유족과 영화인 동료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료를 해오다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이 제작한 작품에 출연한 영화계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고인과 영화의 동반자였던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최민식, 박상민, 신현준, 오정해, 조승우 등이 조문했다.

1938년 평양 출신인 고인은 1959년 제작한 ‘유정천리’로 영화와 인연을 맺은 뒤 부침을 겪다가 1984년 태흥영화를 설립, ‘무릎과 무릎 사이’,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1989년부터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거물 제작자로 위상을 굳혔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취화선’, ‘하류인생’, ‘춘향뎐’ 등 임권택 감독의 작품을 꾸준히 제작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 최초 서울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서편제’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화엄경’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바우어상을, ‘춘향뎐’은 한국영화 최초 칸국제영화제 경쟁에 진출했다. 또한 ‘취화선’은 한국영화 최초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한국영화의 부흥을 이끈 데 대한 공로로 1993년 옥관문화훈장과 2003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1988년 영평상 특별제작자상, 1994년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 2003년 백상예술대상 특별상, 2002년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공로상, 2014년 영화제작가협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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