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金' 황대헌, 다음 시즌 태극마크 못단다...곽윤기도 기권

  • 등록 2022-05-05 오후 2:34:02

    수정 2022-05-05 오후 2:34:02

황대헌.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3·강원도청)이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황대헌은 2022~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둘째 날인 5일 기권을 선언했다.

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황대헌이 코로나19 확진 여파 등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며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로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경기를 치러 본 결과 무리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약 5년간 국가대표로 두 번의 올림픽을 쉴 새 없이 뛰어왔기에 2022~23시즌은 휴식을 취하며 몸을 다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스타다.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계주 50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황대헌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지난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간신히 몸을 추슬러 이번 대표 선발전에 참가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날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한데 이어 남자 500m 결승에서는 페널티를 받아 입상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비록 이번 대회는 기권하게 됐지만, 재충전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 다시 국가대표에 도전하겠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대표팀 맏형 곽윤기 역시 선발전 기권을 선언했다. 곽윤기는 전날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 컴퍼니에 따르면 곽윤기는 MRI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 부근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여자부에선 앞서 김아랑(27·고양시청)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 재활을 위해 선발전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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