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AL MVP' 도널드슨, 13년 빅리거 생활 접는다...은퇴 선언

  • 등록 2024-03-05 오전 9:12:40

    수정 2024-03-05 오전 9:12:40

2015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조시 도널드슨.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베테랑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8)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도널드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전 메이저리거 션 케이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나타냈다.

도널드슨은 “오늘은 슬프지만 행복한 날이기도 하다. 내가 평생을 바쳐온 야구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날이다”며 “더이상 좋아하는 야구를 할 수 없어 슬프지만 가족과 함께 있고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맞이하게 된 것은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도널드슨은 지난 13시즌 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3루수로 이름을 날렸다. 2023시즌까지 통산 1384경기에 출전해 타율 .261, 1310안타, 279홈런, 816타점을 날렸다.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도널드슨의 최전성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활약한 토론토 시절이었다. 토론토에서 뛴 3년 동안 무려 111홈런 298타점을 퍼부었다. 특히 2015년 타율 .297, 41홈런, 123타점, 122득점으로그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등극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장타자로 이름을 떨친 도널드슨은 2020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4년, 총액 9200만달러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네소타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22시즌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양키스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방출됐다.

도널드슨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17경기 출전, 타율 .169, 3홈런, 11타점에 그치면서 부활에 실패했다.

도널드슨은 인터뷰에서 “올해도 오프시즌 초반에는 선수 생활을 계속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내게 딱 맞는 팀을 찾지 못했다”며 “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완벽한 상황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상황이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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