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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세계 1위였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꺾어 화제의 중심이 됐던 도널드는 올해도 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1위 고수는 쉽지 않았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때문이었다.
도널드는 지난 3월 PGA 투어 혼다클래식 챔피언 맥길로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매주 자리가 바뀌는 혼전 상황이 계속됐지만 결국 4월부터 한 달 넘게 맥길로이에게 빼앗긴 왕좌를 탈환하지 못했다.
도널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서리 웬트워스 클럽 서코스(파 72·730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널드는 "1년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것은 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다음 달 US오픈 전망에 대해 "자신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