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그가 쓰는 '패셔니스타'의 새로운 정의

  • 등록 2014-09-25 오전 8:18:24

    수정 2014-09-25 오전 8:18:24

이유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런 모습 처음이지?’

‘국민 악녀’로 떠오른 배우 이유리. 그의 안방극장 활약이 거세질수록 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이유리’의 이름이 오르는 일이 잦아졌고, 그의 이름만큼 ‘연민정’이라는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속 캐릭터가 유명세를 얻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으로 정보 검색을 해본 이들이라면 이유리가 현재 ‘배우’로서 본업에 충실한 게 다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유리는 연기 활동은 물론 사업가로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리는 사업가로 나서 율리앤 (yulyen)온라인 의류쇼핑몰 (주)아너제이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율리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외 패션 디자이너와 손잡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실도 사진으로 접할 수 있다. 이유리는 디자이너로서도 스페인을 오가며 브랜드 ‘로베르토 토레타’와의 글로벌 의류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유리.(사진=패션사이트 율리앤)
사실 이유리는 공효진이나 정려원, 최강희, 이효리처럼 연예계 소문난 ‘패셔니스타’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가 평소에 보여준 모습이 단아한 여성, 청순가련한 여인, 야망 많은 커리어우먼 등의 이미지였기 때문에 뭔가 ‘느낌’이 있는 패션을 선보일 일이 많지 않았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던 그가 아니라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줄 기회도 많지 않았고, 결혼 후에는 ‘여자’로서 드러낼 사생활이 거의 없었다. 그런 이유리가 패션 사업에 나서 사진 속 모습처럼 모델 피팅을 직접 손보고 디자이너로 의상을 창조해내는 일에 탁월하다는 사실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이유리는 ‘패셔니스타’의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10대나 20대 사이에서 감각적인 트렌드를 주도할 만한 스타일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3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패셔니스타가 돼 주고 있다.

이유리.
이유리는 실제로도 ‘3050의 워너비’로 통한다.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기 시작한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부터 케이블채널 tvN ‘노란복수초’까지 모두 사랑 뿐 아니라 일에 욕심 많은 캐릭터를 맡은 덕에 ‘오피스 룩’의 정석을 보여주는데 더욱 효과적이었다. ‘왔다! 장보리’에서는 방송 초반 단아한 한복 자태부터 현재 현대적인 패션으로 갈아입은 모습까지 매회 여성 시청자들의 ‘쇼핑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그 덕에 방송이 끝난 후에는 각종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이유리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그가 입은 옷이 화제가 되곤 한다. 무엇보다 지난 드라마에서 선보인 패션까지 주목 받으며 시간이 흐름에도 변함없는 ‘동안 비주얼’과 패션 센스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리의 도전엔 끝이 없다. 이번 작품으로 또한번 드러낸 연기에 대한 열정은 물론 ‘패션(Fashion)’에 ‘패션(Passion)’ 가득한 사업가로서의 성장도 보여주고 있다. 배우에 앞서 결혼 4년차 주부이자 ‘예비엄마’로서 아이들의 옷에 대한 관심으로 패션 영역을 확장, 아동복 사업에 도전한 것도 이유리의 열정을 엿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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