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佛영화제서 `불륜설` 질문에 옅은 웃음..일관된 여유와 침묵

  • 등록 2016-07-15 오전 8:17:27

    수정 2016-07-15 오전 8:17:27

홍상수 감독(사진=마르세유 국제영화제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민희(34)와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56) 감독이 14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날 연합뉴스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불륜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했고 관객들의 질문에 답했다. 행사 중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으며 관객과의 대화가 끝난 후 “김민희와 관계가 사실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옅은 웃음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홍 감독은 아무런 입장도 밝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앞서 12일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이 영화제가 마련한 홍 감독의 회고전에선 20년 동안 그가 연출한 영화 17편을 상영한다.

홍 감독은 김민희와 함께 영화제를 방문했다는 설도 나돌기도 했으나 개막식부터 관객과의 대화 행사장까지 통역과 둘 뿐이었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홍 감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속 홍 감독은 짧은 머리에 다소 수척해진 얼굴이었지만 안경을 이마에 얹고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홍 감독은 영화제 측에 회고전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달 불륜설이 불거지면서 해외로 출국한 뒤 행적이 묘연해지면서 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홍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설에 휘말렸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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