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천만]④`김용화X하정우`는 옳다

  • 등록 2018-01-04 오전 6:00:00

    수정 2018-01-04 오전 6:00:00

김용화 감독(왼쪽), 하정우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감독 김용화,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이 개봉 16일 만인 4일 한국영화로는 16번째, 국내외 영화 포함 20번째로 천만영화가 됐다.

‘신과함께’는 개봉 첫 날인 지난 12월20일 40만명으로 출발해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6일째 400만, 7일째 500만, 9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2일째 800만, 13일째 900만명을 돌파했다. ‘신과함께’가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을 수 있었던 데에는 성탄절과 신정 연휴 특수를 누려서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흥행세가 꺾어지 않고 있어 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년 상반기만 해도 관객 수 감소로 천만영화가 한 편도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도 있었지만, 지난 8월 ‘택시운전사’가 천만영화에 등극한지 5개월 만에 또 한 편의 천만영화가 탄생된 것이다.

‘신과함께’는 기존에 없었던 VFX(시각특수효과) 볼거리와 감성을 건드리는 드라마의 조화가 대중에 통했다는 분석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신파적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신과함께’는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가는 힘이 있다”며 “주연 및 조연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각 배우들의 연기도 제 몫을 다했는데 특히 후반부 적은 비중에도 예수정, 김동욱의 모자 연기가 울리는 힘이 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말연시에 온 가족이 보기 좋은 가족용 드라마라는 점도 흥행에 한 몫 했다.

‘미녀는 괴로워’(2006년, 608만명) ‘국가대표’(2009년, 803만명) 등의 작품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뒀던 김용화 감독은 5번째 작품만에 천만영화를 필모그래피에 넣게 됐다.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암살’(2015)에 이어 ‘신과함께’로 쌍천만배우가 됐다.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는 ‘국가대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작업이다.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국가대표’로 803만명을 모으며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에 이어 ‘신과함께’를 성공시키며 또 호(好)궁합을 증명했다.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의 호궁합은 올 여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신과함께’ 2부가 오는 여름 관객을 만난다. 영화 한 편으로 두 편의 천만영화를 품게 될지 지켜볼 만하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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