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학폭 논란' 김유진 PD 자멸...'강승현 폭로 봇물'

김유진 PD 진정성 없는 사과.. ‘역풍’
모델 겸 배우 강승현, 학교 폭력 폭로에 "법적대응"
"식물인간·장애인 만들겠다" 강승현 연이은 학폭 '폭로' 논란
강승현 학폭 피해자 "증인, 증거 추가" 법적 분쟁 예고
  • 등록 2020-04-25 오전 5:00:00

    수정 2020-04-25 오전 5:00:00

김유진PD(왼쪽)과 이원일 셰프. (사진=MBC)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연예계가 학교 폭력 미투로 시끄럽다. 김유진 PD와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누리꾼들의 폭로로 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다.

‘이원일 셰프 피앙세’ 김유진 PD 진정성 없는 사과.. ‘역풍’

스타 셰프 이원일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는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올해 1월 초까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조연출로 활동했고 그룹 AOA 멤버 설현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유명세가 독이 된 걸까.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PD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 2008년 16세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 PD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슬리퍼로 내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쓰러지고 나서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며 폭행을 당했던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이글은 폭로의 신호탄이 돼 추가 피해자가 연달아 나오는 상황이다.

2차 피해자 B씨는 김 PD의 친구와 의견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PD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3차 피해자 C씨는 그에게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원일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유진 PD와 자신의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사과문 중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건의 회피하려는 뉘앙스를 풍겨 논란을 확산했다.

결국 김 PD와 이원일 셰프는 재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PD는 “친구들에게 폭언, 폭행, 무시, 이간질 등 친구들이 상처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했다. 하지만 피해자 A씨는 김 PD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공개하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A씨는 존댓말을 쓴 자신에게 줄곧 반말로 답장한 김 PD에게 “다른 피해자분들에게도 이런 말투로 사과하실 생각이시면 생각 고쳐먹으시길 바란다”며 “사과하시는 분이 끝까지 웃어른 행세하시는 거는 참 기가 찬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는 “김씨에게 사과를 받는다고 제 기억이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가해자 마음이 편해지도록 편하게 사과할 기회를 주고 싶지 않다. 아무리 어렸다고 해도 김씨가 했던 행동은 되돌리거나 변명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식물인간·장애인 만들겠다’ 강승현, 충격의 학폭 폭로

모델 겸 배우 강승현. 사진=이데일리DB, 온라인커뮤니티
김 PD의 논란이 가열되는 와중에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이자 영화 ‘독전’, 드라마 ‘검법남녀’, ‘ 나 홀로 그대’ 등에 출연한 배우가 집단 폭행 주도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 ㄱ씨는 중학교 시절 8~9명의 친구와 함께 자신을 집단 폭행했다며 “제 삶은 그날 찌그러진 캔처럼 찌그러져 아무리 펴보려고 해도 구김은 펴지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글에 가해자로 지목된 강씨측은 22일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하여 소속사에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강씨의 ‘강경대응’ 입장은 피해자들의 분노를 키우는 꼴이 됐다.

한 누리꾼은 “중학교 때 강승현한테 뺨도 맞고 폭행까지 당했다”며 “‘식물인간 만들겠다, 장애인 만들어버린다. 내가 너 때리면 식물인간 될 수도 있다. 조심해라 장애인 되기 싫으면’ 등의 소리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허위 사실이라고 말하는 게 어이가 없다. 중학교 때 서울 송파구 모 아파트 부근 지하주차장에서 (강승현이) ‘눈깔아라’라며 머리를 밀고 때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툭하면 ‘100원 있어? 지폐 없냐?’하고 물어서 (돈을) 숱하게 뜯겼다”고 덧붙였다.

폭로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창도 닫으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강씨의 학폭 사례를 최초로 폭로한 누리꾼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증인 중 한 명 증거 추가했고 나머지는 법대로 차차 진행하겠다”라고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또 “더이상 피해자분들께 협박으로 폭력을 가하지 마라.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개그맨 겸 심리상담 전문가로 활동 중인 권영찬은 이번 폭로에 대해 “‘반면교사’(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면에서 가르침을 얻는다)가 되어서 현재 학폭의 가해자로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수의 누리꾼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학폭 하는 순간 영원한 꼬리표로 남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학폭 가해자가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는 분위기가 사회에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 나중에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려면 가해자는 인정하고 사과하라” 등 의견을 냈다.

한편 김 PD와 이원일 셰프는 학폭 논란으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다. 이원일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했다. 강승현은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과 법적 분쟁을 벌일지, 기존 태도를 바꿔 과거를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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