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팔다 걸렸다" 래퍼 랍온어비트 '쇼미9, 통편집'

  • 등록 2020-10-22 오전 8:46:07

    수정 2020-10-22 오전 8:46:07

랍온어비트. 사진=Mnet ‘쇼미더머니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래퍼 랍온어비트가 ‘마약을 판매해 걸렸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랍온어비트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법은 법이고 대마 피운다고 피해 아무한테도 안 준다”며 “당연히 살인, 강간, 사기, 음주운전 같은 건 내 도적적, 양심적으로 하면 안 되는 일이다. 피해자가 있으니까. 근데 대마 피운다고 피해자 누가 생기냐”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너희가 좋아하는 국내 래퍼들 (대마초) 다 피운다. 아직 안 걸린 것뿐”이라며 “이게 팩트고 난 재수없게 팔다가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랍온어비트는“누가 자꾸 빌스택스 형 스니치라고 하는데 내가 씨잼이랑 빌스택스 형한테 (마약) 팔다가 걸렸다. 근데 너 같으면 스니치랑 같은 크루 하겠냐”며 말했다.

빌스택스와 씨잼은 과거 대마초와 엑스터시, 코카인 등을 수 차례 흡연,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래퍼다.

랍온어비트는 현재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이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쇼미더머니9’ 측은 “이번 주 랍온어비트의 출연분은 모두 편집할 것”이라고 22일 한 매체에 밝혔다.

한편 최근 유명 래퍼들이 마약 논란에 휘말렸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9월 메킷레인 소속 래퍼들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수사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 이들 5명 중 영웨스트를 기소하고, 나머지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를 유예했다. 또 뒤늦게 래퍼 니안도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밝혀져 이목을 모았다.

오왼은 대마 혐의로 최근 방송이 시작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하게 됐다. Mnet 관계자는 “‘쇼미더머니9’에 출연한 오왼의 하차가 결정됐다. 남은 방송분에서 모두 편집될 예정이며, 1회 방송분에서도 재편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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