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베테랑 크루스와 1년 145억원 재계약

  • 등록 2021-02-04 오전 8:05:27

    수정 2021-02-04 오전 8:05:27

넬슨 크루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테랑 강타자인 넬슨 크루스(41)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크루스와 1년간 1300만달러(약 14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베테랑인 크루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통산 타율 0.278, 417홈런, 1천15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6을 기록했다.

2019년 미네소타로 이적한 크루스는 불혹의 나이에도 2시즌 간 173경기에서 57홈런, 타율 0.308, 출루율 0.394, 장타율 0.626으로 놀라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크루스는 2019시즌 미네소타가 팀 홈런 307개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크루스를 영입한 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크루스는 도미니카공화국 후배인 미겔 사노의 기량이 만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클럽하우스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뒤 크루스와 계약 합의에 실패했으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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