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제품 체험·구매가 가능한 ‘삼성 VR 스토어‘를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제품 전문 상담사(디테일러)가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가상 현실(VR)로 비대면 제품 체험과 쇼핑이 가능한 ‘삼성 VR 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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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R 스토어는 온라인 상으로 실제 매장과 동일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다. PC나 모바일 기기의 웹 브라우저로 VR 스토어에 접속해 제품 체험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VR스토어는 1층 모바일, 2층 영상·가전제품 코너로 구성됐으며, 소비자들은 360도 VR로 매장을 구석구석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등의 문을 열어 내부 사양을 확인하는 등 실제처럼 생생하게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다.
삼성 VR 스토어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삼성닷컴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 ‘e-디테일러(e-D’tailor)’와 연계해 전문적인 제품 상담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디테일러(D’tailor)’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테일러(Digital lifestyle Tailor)의 약자로 재단사가 고객의 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옷을 만들 듯 작은 것 하나까지 빈틈없이 섬세하게(detail)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맞춤 제품을 제안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디테일러는 지난 6월 국내 가전 업계로는 처음 도입한 1:1 맞춤형 화상 상담 서비스로, 소비자가 삼성 VR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별도의 앱 설치나 고객의 얼굴 노출 없이 전국 33개 매장의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 오프라인 수준의 라이브 상담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e-디테일러는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을 꺼려하거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만족도가 높다. 서비스 도입 초기인 6월 대비 3개월이 지난 9월, 상담 건수가 4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e-디테일러 서비스에 연동되는 매장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금주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 환경을 반영해 선보인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소비자 분석을 통해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토탈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VR 스토어와 e-디테일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VR 스토어 전용 사이트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