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활약' 존 람, 12연속 언더파에 평균타수 66.3타..시즌 3승 도전

26일 개막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3승 사냥
2022~23시즌 1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평균 거리 311야드에 그린적중률 81% 고감도샷
토리파인스 코스에서 역대 2차례 우승 경험
  • 등록 2023-01-25 오전 9:07:29

    수정 2023-01-25 오전 9:33:44

존 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6.3타.’

존 람(스페인)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2022~2023시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2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이어가며 평균타수 66.3타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 날 4라운드. 람은 4언더파 68타를 치며 우승했다. 이날까지 2022~2023시즌 참가한 3번의 정규 대회 12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를 기록했다.

람은 지난해 10월 참가한 더CJ컵에서 69-62-70-69타(파71)를 기록했고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64-71-67-63타(파72) 그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64-64-65-68타(파72)를 쳤다. 3개 대회에서 적어낸 성적 합계는 무려 68언더파다.

‘역대급’ 활약에 올해만 벌써 2승을 거뒀다. 새해 첫 대회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만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 투어 통산 9승째다.

2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한 람은 2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시즌 3승과 개인 통산 10승 사냥에 나선다.

대회가 열리는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은 2개의 코스에서 경기가 열린다. 남코스는 전장 7765야드로 PGA 투어가 운영하는 토너먼트 개최 코스 중 가장 길다. 북코스는 7258야드에 불과하지만, 태평양 해안에 자리한 코스로 날씨 변화가 심하다. 모두 파72로 운영하지만, 상대적으로 쉬운 북코스에서 경기할 때 많은 타수를 줄여야 한다. 지난해 북코스 평균타수는 68.769타, 남코스 평균타수는 73.013타였다.

람은 이 코스에서 강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5위와 2위, 7위, 3위로 매번 상위권에 들었다. 또 2021년엔 이 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시즌 1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온 람의 기량으로 볼 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은 가장 크다.

람의 가장 큰 장점은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이다. 2022~2023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300야드 이상을 때렸다. 더CJ컵에서 317.6야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307.5야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15.8야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은 313.6야드로 전체 11위다.

장타자는 정교함에서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지만, 람의 아이언샷은 PGA 투어에서도 정교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시즌 평균 그린적중률은 81.02%로 1위다. 우승한 2개 대회에선 각 84.72%와 83.33%를 기록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를 따지는 페어웨이 적중률도 시즌 평균 66.86%로 23위에 올라 있다.

PGA 투어는 대회 개막에 앞서 우승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람을 가장 먼저 거론하고 “토리파인스에 최적화된 선수다”라며 “앞서 우승한 2개의 대회 코스처럼 이번 대회에서 각 코스마다 4개의 파5 홀이 있다. 람에게 유리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참가해 벌써 460만2000달러 획득한 람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성공한다면 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 돌파에도 속도가 붙는다.

람은 더CJ컵 공동 4위로 46만2000달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270만달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44만달러) 2개 대회에 참가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414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56만6000달러다.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 시즌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세운 1404만6910달러다. 셰플러는 4승을 거뒀다.

PGA 투어는 이번 시즌 총상금 2000만달러가 넘는 특급 대회를 10개로 늘렸다. 지난 시즌엔 1개뿐이었다. 15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도 4개나 남았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한 람은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올해 2번의 우승을 포함해 통산 9승을 올렸다. PGA 투어 데뷔해서는 2017년부터 2022~2023시즌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매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DP월드투어를 비롯해 스페인 투어 등에서도 8승을 차지했다.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해 톱랭커만 출전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2018년)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다.

156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 후 공동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경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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