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유승호 "거친 이미지 변신? 안 해본 캐릭터에 욕심"[BIFF]

  • 등록 2023-10-05 오전 10:02:34

    수정 2023-10-05 오전 10:02:34

배우 유승호가 5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승호가 ‘거래’를 통해 거친 이미지로 파격 변신한 소감과 함께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부산에서 웨이브 새 오리지널 ‘거래’(감독 이정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정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는 지난 4일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최초 상영을 앞두고 있다.

유승호가 납치극의 키를 쥔 핵심 ‘이준성’ 역을, 김동휘가 납치극의 시작이자 주동자가 된 ‘송재효’, 유수빈이 납치극의 희생자 ‘박민우’, 이주영이 치극의 유일한 목격자 ‘차수안’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유승호는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소재와 주제가 신선했다”며 “세 친구들 간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게 다가왔다”고 대본을 접한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어 “대본 읽고 나서 바로 감독님을 뵙고 싶었다. 앞서 ‘낫 아웃’이란 작품에서 보여주신 색깔을 ‘거래’에서 감독님이 잘 녹여주신다면 흥미로운 작품이 태어날 거란 생각이 컸다”고 이정곤 감독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거래’에서 삭발에 가까운 짧은 헤어스타일과 함께 거친 이미지로 변신해 주목받았다. 유승호는 이에 대해 “사실 이 작품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준성이란 인물을 만난 게 되게 기분이 이상했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고 제가 정확히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제안을 주신 것을 잘 해보자는 마음, 도전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유수빈 씨가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풀어줬다. 이에 저도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어색함은 금방 풀리고 빨리 적응했다. 사실 결과물은 제가 어떻다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고 그저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거래’는 오는 6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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