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바' 신주협 "박은빈, 신기하고 놀라워…채종협=동네 친구" [인터뷰]②

  • 등록 2023-12-10 오후 4:07:36

    수정 2023-12-10 오후 4:07:36

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은빈 누나랑 가수처럼(웃음) 녹음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최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종영 인터뷰로 만난 배우 신주협이 박은빈과의 호흡을 전했다.

‘무인도의 디바’(이하 ‘무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 신주협은 극 중 RJ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 박용관 역으로 출연했다.

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
박용관의 서사는 각 캐릭터의 관계성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였다. 또한 극 전개에 몰입을 더했다. 서목하와 박용관은 음악으로 이어졌다. 박용관은 서목하가 부르는 자신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묻자 “용관이 스스로도 약간의 미련이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이루지 못한 가수로서의 꿈을 저 아이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 하나로 밀고 나가네. 나도 저랬던 시절이 있는데. 음악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하는 마음. 한편으로는 목하의 모습을 보면서 이유 없이 벅차는 모습도 있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음악적인 카테고리를 벗어나서 사실 모든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포기하는 것들이 있지 않나.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신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목하에게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하는 장면에서는 바로바로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누르듯이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
최종회에서 박용관은 서목하의 매니저가 됐다. 박은빈과의 호흡을 묻자 신주협은 “누나가 한다는 걸 알고 동료 배우로서 너무 반가웠다. 출연하셨던 작품들이 다 좋지 않나. ‘무인도의 디바’라는 작품에 대해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나를 보면서 ‘진짜 잘한다’ 싶었다. 모두가 놓칠 수 있을 만한 디테일을 정말 잘 찾는다. 용관이 같은 경우도 밉상으로 남을 수 있는데 누나가 ‘장난으로 등을 세게 때리면 보시는 분들께 환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다른 느낌의 용관이로 비춰지지 않을까?’ 먼저 생각해서 알려주고 물어봤다. 또 제가 아이디어를 내도 ‘좋은 것 같다. 이렇게 해보자’ 이런 얘기도 잘해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tvN)
또 김주헌, 김효진, 채종협을 언급하며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신주협은 “주헌이 형도 무대로 시작한 배우지 않나. 대학로에서 활동했다고 하니까 형이 ‘가족이네’ 하셨다. 장난도 많이 치시고 엄청 웃기고 유머러스하다. 저랑 효진 누나의 웃음보였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효진 누나도 한 웃김한다. 너무 귀여우시다. 기타 치는 신 걱정하고 있으면 제가 가서 찍은 영상 보여드리면서 괜찮다고 하고 그랬다. 누나가 가끔 당황하면 가운데서 빙글빙글 도신다. 그러면 가서 ‘뭐 필요해요’ 하고. 너무 귀여우셨다”며 케미를 뽐냈다.

채종협과는 전작에서 알게 된 후 동네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신주협은 “사적으로도 알고 지내는 사이다. ‘무인도의 디바’ 촬영하기 전에도 따로 만났었다. 집이 서로 가까워서 전작 찍을 때도 촬영 끝나면 같이 집 가서 저녁 먹고 놀고 그랬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분위기 메이커로는 박은빈과 오충환 감독을 꼽으며 “은빈 누나가 현장에서 너무 밝다. 모든 스태프들이 파이팅 있고 유쾌했는데 은빈 누나까지 그러니까 촬영 현장 자체가 되게 았다. ‘내가 못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보다 ‘조금 부족해도 그들이 이끌어주겠지’ 하면서 같이 으쌰으쌰 하는 게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극 중 박용관의 노래는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신주협은 “저는 9부 대본이랑 제가 불러야 될 노래를 같이 받았다. 노래가 너무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 ‘잘 불러야 하는데’ 하는 부담감도 있었다. 감독님께서 뮤지컬 배우처럼 부르는 게 아니라 가요처럼 부르길 원하셨다. 준비하면서 레슨도 받고 녹음도 했다”고 말했다.

신주협(사진=굿프렌즈컴퍼니)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신주협은 “저는 뮤지컬 발성을 없애는 게 제일 어려웠다. 조금 더 대중적인 음악처럼 들렸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습관적으로 남아있는 것들이 있어서 없앤 게 많았다. 박진영 선배님이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공기 반 소리 반’ 한 게 있지 않나. 저는 소리가 100이었는데 호흡을 섞는 게 너무 어렵더라. 지금은 그걸 맞출 수 있는 테크닉이 생겼다. 노래를 부를 때 성장한 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녹음까지 해야 했던 상황. 박용관은 “은빈 누나랑 녹음 이야기를 많이 했다. 누나는 9곡이고 저는 1곡이었다. 서로 ‘어땠냐’, ‘죽을 뻔했다’, ‘나만 그런 거 아니지’ 하면서 얘기를 많이 했다. 너무 웃겼다. 누나가 ‘너 시간 얼마나 썼어? 파트 얼마나 썼어? 나 내일도 녹음 가야 하는데’ 이런 얘기도 하고 서로 녹음도 들어주고 그랬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노래 부르는 걸 보고 놀라웠다. 진짜 신기했다. 이전 작품들을 봐도 박은빈 선배님은 스스로 준비를 열심히 해오고 결과적으로도 그게 잘 보이게 만들어내는 것 같다. 쉬운 일이 아닌데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멋있었다. 9곡을 녹음한다는 게 쉽게 말하면 앨범 준비하는 거랑 마찬가진데 정말 말이 안 된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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